귀촌 귀농 전원생활

[스크랩] 귀농-토지구입에 관한 에피소드

서림파크 2015. 3. 31. 22:59

 

귀농을 하게 되면 누구나 그림같은 땅을 사서
집도 이쁘게 지어 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토지를 구입하려면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생각처럼 좋은 땅을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막상 맘에 들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귀농 이후
약 두달정도 이것저것 정리한 후
바로 토지구입을 위해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우선은 인터넷으로 내가 땅을 사고자 하는 곳 위주로 위치와 크기 그리고 시세를 알아보았다.
요즘은 사진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리 땅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수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꼭 현장답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료를 올린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땅을 볼수 있는지 물어봐야 최소한 지번이라도 알수 있다.
무작정 지번을 물어보아서는 안된다.
그건 부동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렇게 시간 날때마다 땅을 보러 다니기를
한달정도 되었나 싶었을때. . .

부동산에서 소개한 땅 중에 위치,크기,가격이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했다.
귀농 이후 알아본 토지 중 최적의 조건이었다.
참고로 토지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귀농한 후 귀농지에 살면서 구하러 다니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그래야 물건이 나올때 바로 바로 땅을 보러갈수 있기 때문이다.
타 지역사람에게 싸게 토지를 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것도 농지를. . .

 

 

서둘러 몇일 후 계약일을 잡고 계약날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다.
계약일 당일 오후 4시에 계약을 하기로 해서
집에서 아내와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는데
계약시간 3시간전인 오후 1시쯤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땅 주인이 팔기로 한 땅 길건너 350평도
같이 사란다.
안그럼 계약 안한다고. . .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 .
부동산 업자가 무슨 죄가 있으랴!!
부동산에서도 땅주인의 갑작스런 조건에
당황해하는 목소리가 역력하다.
계약금도 안걸었으니 땅주인이 갑이지. . .
단호하게 그럼 계약 안하겠다고 다른 좋은 땅 나오면 다시 소개 부탁한다고 부동산업자에게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내와 난 우리땅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그날 오후 6시쯤 부동산 업자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땅 주인이 그냥 계약을 하자고 한단다.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계약금을 치루고 중도금없이 3주 후
잔금 치루던 날 땅주인을 만났다.
근데 황당한 얘기를 또 한다.
500만원 다운계약서를 써달란다.
그자리에서 단호하게 그럴거면 이땅 안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아무말도 못한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계약금 걸어놨으니 내가 갑이잖은가!. . ㅎㅎ
그날 법무사에서 함께 자리하여 일처리를 맡기니
3일만에 등기권리증이 나왔다.

귀농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어디든 있다.
합법적으로 순리에 맞게. ..
그리고 적절한 배짱도 필요한 것 같다.
안그럼. .. 주변사람들에 의해 끌려다닐수도 있다.

이로써 귀농 토지구입에 관한 에피소드가
완료되었다!

 

귀농 토지구입완료

http://blog.naver.com/geosmam/22017203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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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지오네(충북음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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